이상민, '미운우리새끼' 출격…"부자가 꿈이었지만 망하고 나니 중요하지 않아"

입력 2017-04-15 11:38


방송인 이상민이 새로운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첫 출연하는 이상민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을 예고했다.

지난 4일 '미우새' 연출자 곽승영 PD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출연 배경을 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곽 PD는 "사실 이상민 씨는 프로그램을 준비하던 기획 단계부터 섭외 후보들 중 한 명이었다"라며 "그가 누구보다 어머니가 속상해할 일이 많았던 연예계 대표 '미운 우리 새끼'가 아닌가"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다수의 방송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상민은 앞서 사업 실패로 수십억 대의 빚을 지며 방송 생활을 중단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그의 새로운 모습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가 지난달 토크 콘서트 '버킷 온 라이브'에서 밝힌 앞으로의 목표에 대중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당시 그는 "아직 빚을 다 갚진 못했다. 많이 바빠진지 이제 2년 밖에 되지 않아 그 큰 금액을 갚기엔 아직 이르다"라며 "'지금 이대로만큼만 살자'는 게 버킷리스트 1순위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중고등학생 때 커서 이뤄야 할 것들을 적어보긴 했다. 어떻게 보면 '부자'였을 수도 있다"라며 "하지만 망하고 나니 그런 것들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그냥 지금 이대로 살고 싶다"라고 밝혀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