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탈의 범위가 달라졌다…프리드라이프 렌탈 서비스 '눈길'

입력 2017-04-14 16:11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1인 가구 증가에 렌탈의 범위가 넓어지는 추세다. 가정용품 렌탈은 정수기 등 소형가전 중심이었던 이전과 달리, 최근에는 다양한 제품을 정수기처럼 저렴한 가격에 빌려 쓰면서 지속적인 관리를 받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25조 9000억원 정도였던 렌탈 시장은 2020년 40조 1000억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그 중 개인 및 가정용품은 5조 5000억원에서 10조 7000억으로 두 배 가까이의 큰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직장인 A씨(남, 30대)의 경우, 렌탈 서비스를 이용해 새 매트리스를 장만했다. 그는 "목돈이 들지 않아 부담이 덜하고 정기적으로 관리까지 받을 수 있어 렌탈을 택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생활용품들을 렌탈해서 사용해 보려고 한다"며 렌탈 서비스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렌탈 시장이 이처럼 두드러지는 성장세를 나타냄에 따라, 기존 렌탈 전문 업체들을 비롯해 다양한 기업들이 렌탈 시장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렌탈의 범위도 비데, 공기청정기, 안마의자, 매트리스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상조업계 1위 프리드라이프(회장 박헌준)가 런칭한 '프리드렌탈' 서비스도 그 중 하나다. 프리드렌탈 서비스의 경우, 쉴렉스 안마의자, 씰리 침대 매트리스 등 일반 가정에서 쉽게 구입하기 힘들었던 리빙제품 렌탈 서비스이다.

초기부담금 없이 고가의 제품을 장만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계약 기간 종료 시 별도 비용 추가 없이 소유권이 이전돼 더욱 반응이 좋다.

프리드렌탈 관계자는 "고품격 쉴렉스 안마의자와 135년 전통의 씰리 침대 제품을 시작으로 추후 렌탈서비스 제품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소비자들이 더욱 다양한 제품들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