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정상은(27·삼성생명)이 32강에서 '세계 1위' 중국 마롱을 꺾고 16강에 오르며 이목을 끌었다.
정상은은 중국 길림성 연변 조선족 자치주에서 태어났으며 6살 때인 1996년 탁구선수 출신인 아버지 정두헌의 지도로 탁구대 앞에 섰다. 그는 중국 북부 지역 대회 13세 이하부에서 우승하는 등 능력을 보였지만 정상은 아버지는 중국의 벽이 한국선수들만큼 높다고 생각, 한국으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은은 2년 정도 방황했지만 2006년 아시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 대표 최종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달았고 아시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상대로 3-0 승리를 거두며 한국에 9년만에 남자 단체 우승을 선사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