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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리조트 '호텔의 진화'
<앵커>
최근 호텔업계가 도심 속 리조트로 새로운 휴식공간을 조성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호텔 내 이색 스파부터 책을 읽을 수 있는 도서관까지 마련되고 있는데요.
진화하는 호텔의 모습을, 장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호텔 내부에 자리한 도서관.
호텔 투숙객들이 차를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로비 중앙에는 커다란 올리브 나무가 있어 도심 속의 자연을 느낄 수도 있고, VR체험존에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스탠딩]
"비스타 워커힐 4층에 위치한 '스카이 야드'입니다. 멋진 전망과 함께 족욕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브랜드 'W'를 떼고 '비스타 워커힐 서울'로 재탄생한 워커힐호텔의 새로운 시도입니다.
글로벌 브랜드와 이별하고 신라, 롯데호텔, 그리고 앰버서더호텔과 같이 국내 독자 브랜드로 새롭게 출범해 고객들의 새 휴식처로 거듭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도중섭 SK네트웍스 워커힐 총괄
"이제 더 이상 호텔은 숙박과 식음을 제공하는 공간이 아니라,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라이프 스타일' 공간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워커힐은 호텔에서는 이례적인 도서관 오픈에 이어 2020년에는 세계 최장의 인피니티 풀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달 문을 연 롯데월드타워 내 시그니엘 서울도 초고층 건물이 지니고 있는 멋진 전망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웠습니다.
또한 시그니엘 서울 86층에 국내 최초로 알프스 천연자연을 배경으로 한 '에비앙 스파'를 선보였습니다.
다른 호텔에는 없는 새로운 휴식공간을 조성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최근 중국의 사드 보복 등으로 관광업계의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호텔업계는 새로운 변신으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