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절치부심 '갤S8'…"가장 안전, 예약 100만대 팔 것"

입력 2017-04-13 17:17


<앵커>

삼성전자가 절치부심으로 내놓은 갤럭시S8의 초기 시장 반응이 뜨겁습니다.

삼성은 '가장 안전한 스마트폰'이라고 강조하며, 사전 예약으로 100만대 이상을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잡았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절치부심 끝내 내놓은 신형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국내 출시 일주일을 앞두고 삼성은 전작 갤럭시노트7의 발화 사건을 의식한 듯 안전에 대해 거듭 강조했습니다.

삼성이 휴대전화를 내놓은 이후 30년 동안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다양한 안전 검사가 이뤄졌습니다.

무엇보다 처음으로 배터리 검사를 이중 삼중으로 진행했다는 설명입니다.

소비자가 갤럭시S8을 사용하는 상황을 가정한 다양한 실험도 처음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고동진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현재 내부적으로 테스트한 건 갤럭시 S8, S8+ 10만대 이상 했습니다.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제품 중 최고의 안전성과 최고의 품질을 갖췄다고 자신합니다."

여기에 지문과 홍채, 얼굴 등 생체 인식 보안과,

인공지능인 '빅스비', 스마트폰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덱스' 등 다양한 기능을 자랑했습니다.

안전에 대한 확신과 혁신적 기능에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사전 예약을 받은 지 엿새 만에 72만대 판매를 훌쩍 넘겼습니다.

지난 2013년 예약 판매를 시행한 갤럭시노트3 이후 가장 좋은 성적.

삼성은 이같은 여세를 몰아 다음 주 출시 전까지 10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잡았습니다.

[인터뷰] 고동진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한국은 예약 판매를 100만대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미국 같은 경우는 갤럭시S7보다 훨씬 좋습니다. 예약이."

삼성이 최고의 역작으로 자평하는 갤럭시S8.

안전과 다양한 혁신으로 스마트폰을 재정의 할 것이라고 자신하는 삼성이 갤럭시S8을 통해 갤럭시노트7의 악몽을 떨치고 비상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