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양호는? 美 '세계경제 이끌 15'인 선정됐던 경제통

입력 2017-04-13 11:39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3일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을 경제특보로 영입했다.

변양호 전 국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19회로 관직에 입문했다.

경제관료로 재직하며 '천재'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탁월한 정책감각을 보였다. 외환위기 당시에는 국제금융과장으로 외채협상 실무를 주도했으며 재경부 국제금융심의관, 정책조정심의관, 금융정책국장 등 주요보직을 역임했다. 미국 경제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이 뽑은 '세계 경제를 이끌어갈 15인'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005년1월 당시 외국자본에 대항하겠다며 금융정보분석원장 사표를 제출, 사모펀드인 '보고펀드'를 설립했을 때는 재경부 인사들이 '언젠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를 품었던 인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금융정책국장 시절 론스타에 외환은행을 헐값에 매각했다는 시비에 휘말렸고 4년 법정 공방 끝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