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자유한국당 후보(52)가 지난 12일 경북·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됐다.
이 가운데 김재원 당선자가 지난 2월 재·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시 했던 발언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시 김재원 당선자는 각 언론사에 출마의 변을 보내 자신의 입장과 각오를 밝혔다. 김재원 당선자는 "우리 앞에는 지금까지 못다한 숙제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며 "이 지역구에서 일이 제대로 안된다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누가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 저 김재원이 해내고 싶다"면서 "제가 이 시대의 숙제, 우리 동네의 밀린 숙제를 말끔히 해내려 한다. 그리고 감당할 능력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당시 바른정당은 논평을 통해 "김재원 전 의원이 누구인가. 박근혜 정부에서 정무특별보좌관, 정무수석을 지낸 대표적인 친박인사로 지난 4·13총선에서는 '대통령의 오른팔'이란 구호까지 내걸었던 사람"이라며 "특히 현 정부에서 권력의 추종자로 담배값 인상을 주도하며 서민의 고통을 가중시킨 주역이기도 하다"고 자유한국당 공천을 비판하기도 했다.
김재원 당선자는 경북 의성 출신으로 17대 총선에서 경북 군위·의성·청송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된 뒤 재선 의원을 지냈다. 2007년 박근혜 당시 후보의 경선을 도우며 박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 20대 총선 경선 탈락 2개월 뒤 청와대 정무수석이 되며 대표 친박으로 활약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