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 830]
[이슈분석]
출연 :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오늘 금통위, 관전포인트는?
오늘 금통위에서도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내 수출이 양호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으며 투자 및 소비도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경기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3월 물가상승률이 2.2%를 기록하면서 목표치(2%)를 넘어섰지만 유가, 농축수산물이 급등한 것으로 일시적 요인이기 때문에 물가 때문에 금리인상을 단행해야 할 사항은 아니다. 이 밖에도 이번 달은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수정되기 때문에 소폭 상향조정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 주목해야 한다.
-향후 국내경제 전망
국내수출은 3월까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4월에도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에만 수출증가율은 약 14.9%이며, 수입증가율은 23.6%이다. 향후에도 수출입 증가세가 이어지겠지만 낙관적으로만 전망하기에는 어렵다. 우선 지난 해 수출입이 매우 부진했기 때문에 올해 기저효과로 작용하는 요인이 있고, 유가 역시 최근 반등에 따른 효과가 작용하고 있다. 또한 수출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이기 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화학 등 일부 품목에서만 높은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 중국의 사드 보복이 더욱 확장될 가능성과 지정학적 리스크의 등락이 향후 수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경제 한계점 및 대안방안
국내의 대외의존도는 2008년 이후 하락추세에 있지만 여전히 선진국 대비 높은 수준이다. 2015년 기준으로 OECD 35개국 중 국내는 18위로 대외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발표되었다. 최근 글로벌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면서 수출에 의존한 성장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내수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수출과 내수의 균형있는 성장구조로 바꾸어 나가야 한다.
-대응전략
미국의 환율보고서에서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10월에도 환율보고서가 발표되기 때문에 안심할 수는 없다.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구체화될지에 계속 주목해야 한다. 또한 4월과 5월에 시행되는 프랑스 대선, 대내적으로는 북한 관련 리스크, 중국의 사드 보복 확산 여부 등이 향후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2분기에는 대내외적 불확실성과 그동안의 상승세가 꺾일 수 있기 때문에 위험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
김은성
eskim@wowtv.co.kr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 출발 증시, 평일 오전 8시 30분 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