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우병우' 검찰 “최선 다했다” 입장…특검 청구 영장 축소-사정기관 수사 의혹 여전

입력 2017-04-12 20:46
수정 2017-04-12 20:46


검찰 “최선 다했다” 입장…특검 청구 영장 축소?사정기관 수사 의혹 여전

검찰은 최선 다했다지만 우병우 전 청와대민정수석에 대한 두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비난의 화살은 검찰 조직 전체를 향했다.

여론은 검찰의 부실 수사를 지적하자 검찰은 “최선 다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의혹은 여전하다.

12일 방송한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는 “영장 재청구 얘기가 나오지만 공허하게 들린다”는 멘트로 여론의 마음을 대변했다.

구속영장 기각 후 우병우 전 수석은 “영장이 자꾸 기각되는 것 본인이 청렴해서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동안 수고 많았다”는 말로 속내를 대신했다.

‘뉴스룸’에서는 지난 2월 특검이 청구했던 첫 번째 구속영장보다 축소된 두 번째 구속 영장을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부실수사 논란이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우병우 전 수석의 전화를 받았다는 사정기관에 대한 수사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또 세월호와 관련해 외압 행사 의혹 많았지만 우병우 전 수석과 통화한 법무부와 검찰 관계자에 대해 충분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뉴스룸은 또 “논란이 확산되자 검찰은 영장이 기각된 사유와 지금까지의 수사 상황을 고려해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두 차례 영장 기각됐고 대선을 압두고 있는 상황에서 결국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cyg0**** 우병우가 검찰 고위 간부들 협박해서 부실수사로 기각된 것 국민들이 다 알고 있다” “cowb**** 검철개혁,공수처 개설,썩은 쓰레기들을 처단하라” “zec1**** 그래 너희도 살고 우병우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겠지” “dggd**** 공수처, 검찰개혁이 답니다” “sunh**** 검찰을 수사해라” “shch**** 합법적인 면죄부를 주는 구나” “athe**** 검찰 개혁!! 고영태 체포하듯 우병우 체포했으면 저럴 일 없지. 검찰개혁” “jymo**** 우리나라는 견찰들을 손봐야 나라의 정의가 산다. 국민 상대로 이놈들이 한번 붙자하네. 이 견찰들이”라며 검찰을 향한 거센 비난이 줄 잇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