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탑, 엘조 팀 탈퇴 방법 틀렸다…‘화 낼만 하네’

입력 2017-04-10 15:27


그룹 틴탑이 쇼케이스를 통해 탈퇴한 멤버 엘조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틴탑은 10일 오후 서울 강북구 미아동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에서 정규 2집 앨범 '하이 파이브' 언론 쇼케이스 열었다.

이날 탈퇴한 엘조에 대한 질문을 받은 캡은 "과정을 하나하나 설명하자면 긴 스토리다. 재계약 시점이 오면서 지금 나간 멤버(엘조)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저희 여섯이서 이야기를 하면서 컴백을 하고, 활동하고 난 이후 다시 생각해보자고 했다. 타이틀곡 녹음까지 한 상황에서 멤버가 저희와 이야기 없이 나가버려서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언을 하고 난 이후 멤버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 같이 이야기를 했는데, 그 멤버의 생각이 확고해서 다섯명이서 컴백을 하게 됐다"고 알렸다.

마이크를 받은 멤버 창조는 "멤버들이 이야기를 충분히 했고, 그 멤버가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어쩔 수 없이 그런 선택을 하게 됐다. 솔직히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리키 역시 "잘했던 멤버라 그 자리를 어떻게 할지 고민을 했다. (멤버가) 빠졌는데도 다섯이서 충분히 보여준 것 같아 지금은 괜찮지만, 그 당시 심정은 아쉬웠다"고 말했다. 니엘도 "그 때 어떤 표정을 보여줘야 팬들이 안심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섭섭했다"고 덧붙였다.

천지는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여섯이서 많이 이야기 했다. 모두가 개인 활동을 하고 싶지만 틴탑이라는 틀 안에서 활동하고 싶어했다. 그 친구는 개인적인 활동 위주로 하고 싶어했다. 많이 아쉬웠고, 그 친구에게 실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캡은 "그 친구가 활동하지 않기로 했다가 다시 하기로 하고, 타이틀곡 녹음을 했다. 굉장히 기뻤다. 몇 주후에 나간다는 소식을 기사로 접하게 되니, '미리 말을 해줄 수 업었나' 실망스럽고 밉기도 했다. 그 이후로 연락한 적은 없다. 무책임에 화가 났다 그 친구 개인적으로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틴탑은 지난 6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2집 타이틀곡 '재밌어?' 컴백 무대를 가졌다. 이날 오후 6시 새 앨범 '하이라이트'와 신곡 '재밌어?'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