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이슈 캘린더

입력 2017-04-10 14:33
4월 10일 월요일 이슈캘린더



주요 정책, 회의, 산업 일정 중 시장의 이슈가 될만한 내용을 미리 점검해 보고 향후 주도 업종이나 테마를 발굴해 보는 이슈 캘린더 시간입니다. 오늘은 KTB투자증권 채현기 연구위원 함께 하겠습니다



주요 일정

4월 12일, 中, 3월 외환보유고, 수출입

4월 13일韓, 한은 4월 금통위

12일, 中 3월 외환보유고 3조 달러대 유지 전망

-12일: 중국 3월 외환보유고 - 달러 조정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의 자본유출 통제로 3조 달러대 유지 전망

-中 3월 수출입, 한 자릿수 증가율 예상-중국 3월 수출입 - 전월 수출 감소세에서 벗어나 한자릿수대 증가율 예상

13일, 한은 4월 금통위 동결할 듯

-13일: 한은 4월 금통위 - 기준금리 동결을 지속할 것으로 판단함. 미국이 두차례 인상을 추가적으로 단행 시 한미 금리 역전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대규모 자본유출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임. 양호한 신용등급과 외환건전성 감안 시 일방적인 원화 절하 기대가 형성되지는 않을 것



Q.3월 미 고용지표가 예상밖의 부진을 보였는데, 이에 대한 점검은?

美 금리 인상 명분 둔화 우려 나타나

-7일 미 노동부에서 발표한 3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전월대비 9만 8천명 증가를 기록, 시장 예상치(17만 5천명)과 전월치(21만 9천명)를 공히 크게 하회하였다. 이로 인해 지난 3월 FOMC회의에서 금리인상의 명분으로 작용했던 고용지표 회복세가 둔화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고용지표 부진 이유 이상 기후

-좀 더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겠지만, 이번 고용지표의 부진은 이상 기후의 영향이 작용한 데에 기인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훼손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 실제로 지난달 중순 미국 중서부와 동북부의 9개 지역에서는 겨울 폭풍 스텔라의 여파로 사망자가 발생하고, 주요 공항이 마비되는 등 강추위와 폭설이 이어진 바 있다

3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 증가

-3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민간부문에서 8만 9천명, 정부부문에서 9천명 증가를 각각 기록했는데, 민간부문에서 2월까지 견고한 증가세를 기록했던 건설업 고용이 3월 중 6천명 증가(vs 2월: 5만 9천명 증가를 기록)에 그친 점도 겨울 폭풍 스텔라의 여파가 컸음을 시사해주고 있다



Q.3월 고용지표로 인해 미 연준의 금리인상 시점이 예상보다 더 지연될 것으로 보는가?

고용지표 세부 내용 양호

美 3월 실업률... 전월 대비↓

-신규고용자수의 부진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고용지표의 세부내용은 양호했다. 3월 실업률은 전월대비 0.2%p 낮아진 4.5%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2007년 5월(4.4%) 이후 최저 수준이다

경제활동참가율 지난 2월 수준 유지

-이러한 실업률의 하락세가 동월 경제활동참가율이 지난 2월과 동일한 63.0%를 유지하는 선에서 나타났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결국 실업률 하락이 단순히 구직단념자 등 경제활동인구의 감소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실제로 광의의 실업률(U6: 불완전취업자, 구직단념자, 취업준비생 등을 포함한 실업률) 역시 전월의 9.2%에서 8.9%로 크게 하락한 점도 고용시장의 개선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美 연준 물가목표치 도달 조건 임금상승률 개선

-미 연준의 물가목표치인 2%(핵심 PCE 기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임금상승률의 뚜렷한 개선세가 선행되어야 하는데, 현재와 같은 완만한 임금상승 속도는 연준의 금리인상 행보가 공격적이지 않고 점진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판단이다.

3월 고용지표 부진 영향 일시적

국제유가 방향성 주목해야

6월 FOMC 회의, 추가 금리 인상 단행할 듯

-다만 3월 고용지표의 부진이 일시적이라는 점을 확인해야 할 뿐더러, 국제유가의 방향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OPEC 회의 일정 등을 고려하면 5월보다는 6월 FOMC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한다



Q.미-중 정상회담이 막을 내렸다. 관전 포인트는?

우호 · 협력 관계 형성 메시지 전달에 그쳐

-지난 6~7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 미-중 정상회담이 종료. 외교부를 통해 우호, 협력이라는 우호적인 관계형성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에 그침

美 · 中 100일 계획 도출... 무역 불균형 해소 전망

-비교적 긍정적으로 해석되는 부분은 무역불균형 시정조치를 위한 100일 플랜을 도출

中 · 韓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 완화

-특히 구체성이 결여되었음에도 불구, 미-중 무역마찰 및 중국과 한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이 크게 완화되었기 때문임

북핵 · 사드 이슈 양국입장 수렴되지 못해

사드 관련 中 추가 경제보복 가능성 낮을 듯

-다만 북핵 및 THAAD이슈는 양국의 입장이 수렴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나, 현재까지 중국의 외교부 및 관영언론들의 우호적인 보도 등을 감안하면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 조치가 재차 강화될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



Q.최근 코스피지수가 조정을 보이고 있는 반면, 그간 눌려있던 코스닥 지수는 반등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앞으로의 전략은?

외국인 매도... 시장 상승 동력 ↓

美 재무부 환율보고서 대기 모드

-최근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이 되면서, 그간 시장의 주도주였던 IT업종을 비롯한 시클리컬 업종들의 하락으로 시장의 상승 동력이 약화. 일단 미중 정상회담,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 등 불확실한 이벤트를 앞두고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여짐

코스피 지수, 박스권 돌파 부담에 조정 보여

-이렇게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돌파에 대한 부담 등으로 조정을 보이고 있는 동안, 중소형주들의 반등이 나타나고 있는데, 아무래도 기관 매수 장세에 영향을 받고 있는 거 같고,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도가 높기 때문에 반등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짐

실적 기대감 반영... 시클리컬 업종 중심 투자 전략 유효

매수 타이밍, 5월 대선 전후로 잡아야

-여전히 실적 기대감이 높은 시클리컬 업종 중심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되나, 이벤트 소멸 이전까지는 내수주, 중소형주 트레이딩 바이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음. 다만 국내 내수 경기의 회복세가 가시화되는 구간은 아니기 때문에, 매수 타이밍은 5월 대선 전후로 잡는 것도 바람직해 보임

배당성향 업종 염두해야

-배당성향의 업종 들이 최근 퍼포먼스가 좋았다는 점도 염두해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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