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신약후보물질 9개에 대한 연구개발(R&D)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한미약품은 10일 바이오신약의 약효를 늘려주는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기반으로 한 희귀질환 치료 후보물질 3개와 면역·표적 이중항체 후보물질 3개 등 총 9개의 물질에 대한 전임상(동물시험)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신규 후보물질에서 눈에 띄는 것은 유방암과 폐암과 관련이 높은 PD-L1(암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과 HER-2(인 표피 증식인자 수용체), EGFR(상피성장인자수용체)를 억제하는 항암제 개발입니다.
이 분야는 화이자와 베링거인겔하임, BMS(브리스톨마이어스킵) 등 다국적 제약사들이 활발히 진출한 분야입니다.
한미약품은 또,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아주대학교 연구진과 공동 개발중인 줄기세포를 활용한 항암신약 파이프라인도 신규로 등재했습니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이번 신약 파이프라인 공개는 한미약품의 미래가치를 국민과 주주들이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