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다 커 내한 부가가치 '대박'…"오프라인에서만 6억원어치 팔렸다"

입력 2017-04-07 14:53


모델 미란다 커의 방한으로 이너웨어 브랜드 엠코르셋이 2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 엠코르셋은 "4월3일 2박 3일간의 짧은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모델 미란다 커 덕분에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넘나들며 약 20억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더불어 "미란다 커의 방한을 앞둔 3월 29일부터 4월 5일까지 진행한 스페셜 세일로 6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원더브라 공식 브랜드몰인 '원더브라몰'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미란다 커 방한 3일 동안 3억원에 달하는 판매 실적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 4일 밤 11시에는 미란다 커가 홈쇼핑 호스트로 출연하면서 원더브라의 신상품 '원더볼드' 준비 물량 6000세트가 순식간에 품절됐다. 총 매출은 10억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엠코르셋 김계현 부사장은 이번 미란다 커의 내한 행사에 대해 "국내 언더웨어 업계에 한 획을 긋는 대형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렀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여기에 "장기불황 중에 큰 브랜드쇼를 진행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매장, 온라인, 홈쇼핑 대박 매출로 이어지는 실리적인 이득까지 챙길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사진=엠코르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