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박혜진 자매, 조연출 출신·물리학자 남편 각각 공개

입력 2017-04-06 08:53


배우 박지영과 박혜진 전 MBC 아나운서 자매가 각자의 배우자를 공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박지영과 박혜진 자매가 동반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MC 이영자는 "두 분은 취향도 비슷하고 남편 분의 스타일도 비슷하다고 들었다"라고 말을 꺼냈고, 박지영은 "이서방을 본 순간 정말 우리 남편 같았다"라고 답했다.

박혜진은 "(남편이) 카이스트 석사 졸업 후, 옥스퍼드 박사과정을 밟았다"며 물리학자인 남편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나와 남편 모두 진지한 직업이지만 집에서는 재미있게 산다. 따라하는 것도 잘하고 유머러스한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또 이영자는 박지영 남편에 대해 "(윤상섭 전 PD는)조연출계 미남으로 유명했었다"라고 소개하자 박지영은 "이제 결혼 22년차다. 처음에 부모님한테 SBS PD랑 결혼하겠다고 했더니 '너 이제 SBS에만 나올 수 있느냐?'라는 질문을 받기도 했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날 박지영은 "프로그램을 2개 같이 했다"며 "일을 하다보면 편안해지고 그러다보면 말도 쉽게 하게 되는데 이 사람은 끝까지 선을 지키고 있더라. 결혼하고 나서는 우리 신랑이 따뜻한 사람이라서 친구같이 내가 의지가 많이 된다"고 자랑했다.

박혜진은 "지금 언니가 결혼 22년차인데 내가 볼 때 형부 눈에서 꿀이 떨어진다"며 "해가 거듭될수록 언니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 형부가 더 많이 표현한다"고 행복한 폭로(?)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