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수협은행, 차기 행장 선임 또 불발‥10일 행추위서 재논의

입력 2017-04-05 17:31
수정 2017-04-05 17:31


차기 수협은행장 선임을 둘러싸고 행추위내 정부 측 입장과 중앙회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차기 행장 선임이 파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오늘 중 차기 행장 내정자를 선정하려고 했던 수협은행은 10일 열리는 행추위에서 최종 후보자 1인 선임을 재논의하기로 했습니다.

5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오전중 행추위를 열고 3인의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지만 전일 마무리하지 못했던 최종 후보자 1인 선정에는 끝내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이원태 현 수협은행장의 임기는 이달 12일까지로 이사회와 주총도 12일에 열어 승인한다는 계획이어서 10일까지는 차기 행장 최종 후보 선임이 마무리 되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차기 수협은행장은 지난해 수협은행이 중앙회에서 54년 만에 주식회사 형태로 분리한 이후 선임되는 첫 행장 선임이지만 사외이사들간 견해가 엇갈리며 파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행추위에서는 현재 공적자금이 투입된 수협은행의 관리 등을 위해 정부 측 인사가 행장이 돼야 한다는 정부 측 사외이사들의 견해와 최근 내부출신들이 행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분리 독립한 이후 여러 의미를 감안할 때 수협출신이 해야 한다는 사외이사들간 견해가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지난 4일에 이어 5일 등 연이은 최종 후보 결정이 어긋난 가운데 오는 10일에 열리는 행추위에서도 차기 행장 후보자 선임과 관련해 결론을 내지 못하면 행장 공석에 따른 대행 체제 등 수협은행의 경영 공백이 불가피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