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골종양 관찰 중..재검결과는 아직” (시카고타자기 제작발표회)

입력 2017-04-05 17:17


'시카고 타자기'에 출연하는 배우 유아인(31)이 골종양 진단과 군 입대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유아인은 5일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tvN 새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제작발표회에서 건강 문제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스트레이트 하게 물어봐 주셨으면 더 쉽게 대답할 텐데, 시원하게 말씀드리겠다"며 군대 관련 얘기를 꺼냈다.

그는 "지난달 15일에 재검 후 아직 결과를 못 받은 상태"라며 "저 같은 경우 워낙 특이한 케이스이고 많은 분의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라 병무청도 신중하게 결과를 내리려 노력 중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건강 상태와 관련해서는 "입장문을 발표했던 것처럼 골종양이 양성이 나왔고, 그 사이즈가 비정상으로 커진 부분이 있어 잘 관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골절이 있는데 다 붙지는 않았지만 일상생활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아인은 "아픈 주제에 드라마를 찍느냐고 말이 많은데 사실 지금까지 군대에 가지 못하고 1년간 작품을 쉬었다"며 "그러다 '시카고 타자기'란 좋은 작품을 만나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건강에 무리되지 않게 잘해서 여러분이 걱정하시는 일 만들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검 결과를 받으면 알리겠다"고 말했다.

유아인은 2013년 영화 '깡철이'의 액션 장면 촬영 도중 오른쪽 어깨 근육이 파열됐고, 2014년 영화 '베테랑' 촬영 중 부상이 악화해 2015년 신체검사 과정에서 어깨 근육 파열과 함께 골종양 진단을 받았다.

유아인은 지난 2월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자세히 밝히면서 "골종양의 비정상적인 발육이 추가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병역의무 이행이 충분히 가능해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