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동안, 고경표는 노안? 안방극장 컴백 임수정 “10대 미모”

입력 2017-04-05 16:57


임수정 10대 미모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tvN 새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는 배우 임수정(38)이 13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면서 선택한 작품이라 더 관심이 높은 가운데, 임수정의 절대 동안 미모가 언론의 스포트 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것.

임수정은 이 작품에서 수의사이자 스타작가 한세주(유아인 분)의 열혈 팬인 전설로 변신, 씩씩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연기한다. 전설은 한세주의 열혈 팬에서 안티 팬으로 돌아서게 되는데, 그 계기가 궁금해진다.

임수정은 5일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시카고 타자기' 제작발표회에서 '좌(左)유아인 우(右)고경표', 그리고 곽시양까지, 근무환경이 부럽다는 사회자 박경림의 질문에 "기꺼이 축하의 말씀 받아들이겠다"며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웃으며 답했다.

임수정은 그러면서 "다들 이번 작품에서 처음 호흡을 맞춰보는데 개인적으로 작품에서 꼭 만나보고 싶었던 분들이라 기분이 좋았다"며 "특히 한세주 역할이 정말 매력적이었고, 또 유아인씨가 연기한다고 해서 선택에 주저함이 없었다. 배우 유아인씨와 꼭 연기해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임수정은 또 "실제로 유아인씨의 솔직한 면모들이 한세주와 닮은 부분이 많다"며 "전설과 한세주가 티격태격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이 이상 호흡이 맞을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유아인씨와 잘 맞았다"고 덧붙였다.

13년 만의 드라마 촬영이 낯설진 않았냐는 질문에는 "과거와 제작환경이 비슷하기도, 더 좋아지기도 한 것 같다"며 "그래도 금방 몰입이 잘됐다. 제작진과 함께하는 분들의 도움 덕분"이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임수정은 또 1930년대 일제강점기와 2017년 현재를 넘나드는 극 배경에 대해 "우리 드라마는 재미와 멋, 예술적인 면모가 넘치는 작품"이라며 "두 시대가 보여지지만 여느 타임슬립 소재와는 다른 차별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힌편 이번 '시카고 타자기'에서 스타작가 한세주(유아인 분)의 뒤에 숨어 소설을 대필해주는 의문의 유령작가 유진오 역을 맡은 배우 고경표(27)는 방송 시작 전부터 유아인과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고경표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유진오의 매력은 위트와 여유로움인 것 같다"며 "앞으로 더 많은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장 분위기가 밝고 화목하면 드라마 속 조합은 당연히 잘 나올 거라 확신한다"며 '본방 사수'를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함께 출연하는 유아인과 임수정이 동안으로 유명해 부담되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이 자리를 빌어 자백하자면 전 '노안'인데 그게 제 장점이자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경표는 또 전 작품인 '질투의 화신'에서 함께 연기한 공효진과 이번 작품에서 만난 임수정의 매력에 대해 "비교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어떤 종교를 믿느냐 물어보는 수준"이라며 진땀을 뺐다.

그는 임수정에 대해 "제가 연기공부를 할 때 두 분 다 시대의 뮤즈 같은 분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임수정이 옆에서 "시대의 뮤즈요?"라고, 유아인은 "왕년에?"라고 맞받아쳐 또 웃음이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