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의원 이때부터? 변호사 시절에도 '안철수=국민경고' 지지

입력 2017-04-05 13:51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이 6일 탈당 후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이언주 의원 탈당은 조기대선 정국에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 최명길 의원에 이어 세번째다. 특히 4일 밤 안철수 후보가 대선후보 선출 직후 직접 이 의원과 통화해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이언주 의원의 안 후보 지지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이언주 의원은 앞서 김정인 전 대표가 탈당하자 "(지도부가) 은혜를 모른다. 정치 이전에 사람과의 관계가 있는데 그래도 은혜를 입었으면 감사할 줄은 알아야지"라며 "안철수 전 대표 나갈 때도, 다 망해가는 당에 안 전 대표가 들어오는 바람에 우리 당이 솔직히 살았지 않나. 그 때도 시늉만 했다, 말리는 시늉만. 우리가 다 보지 않았나"고 안 후보를 언급한 바 있다.

특히 국회의원이 되기 전 변호사 시절에도 안 후보 신드롬에 대해 기고를 하기도 했다. 이언주 의원은 지난 2011년 중앙일보 기고를 통해 '안철수 신드롬은 국민 경고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글에서 "'안철수 신드롬'의 여운이 가시지 않고 있다. 많은 국민이 안철수 신드롬을 감동으로 받아들이는 이유는 자신의 기득권을 과감하게 포기할 줄 아는 양보의 미덕과 진정성 때문이다. 정치권에 대한 실망의 반영이기도 하다"면서 이전투구 정당정치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안 교수처럼 안보는 보수지만 경제는 진보인 사람이 설 자리가 지금까지는 마땅치 않았다. 다양한 가치관이 공존할 수 있는 정치구조를 만들어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2012년에는 안 후보와 민주통합당의 ‘공동정부론’구체화 당시 "안철수 현상을 우리 스스로가 녹여내지 못하면 반드시 패배한다는 긴장감이 든다. 민주당이 엄청나게 변화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언주 의원은 안 후보와 함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일한 바 있다.

한편 이언주 의원 탈당 소식에 네티즌들은 "thdw**** 그래 뜻 안맞으면 나가야지. 근데 진작에 탈당해서 국민의당가지 이제와서. ." "yjje**** 짝짝 민주당 떠나서 감사감사" "nald**** 이의원뿐이랴 시작일뿐이다" "ppop**** 갈사람은 얼른얼른 가세요~" "mori**** 민주당은 사이즈가 딱 친문패권집단들 딱고사이즈 밖에 안되는 사이즈였음 . 정권교체 진보발전을 위해 훌륭한 인재들이 입당했을뿐 결국은 친문패권들 자기들 밥그릇 지키기 바쁜당임" "mira**** 민주당에서 비문계 의원 30명만 국민의 당으로 가주면 대선 재미나겠다" "chaw**** 정치적인 소신이 안맞으면 나가는거지, 조폭도 아니고 정치에서 의리를 찾겠습니까?" "mori**** 결국 친문패권은 무너질 패였다. 친문패권을 위해서라면 아군한테도 총질 서슴치 않는 짐승같은 집단임 . 그들은 적폐청산을 외쳤지만 그들또한 진보의 길을 막아서고 있는 어떻게 보면 최악의 적폐일지도" "pald**** 박영선, 수도권, 친안, 친손계열도 국민의당으로 가자. 가서 정책으로 진검승부 하자. 양당제 는 더 이상 국민을 대표하지 못한다. 기득권 있는 정치인들만 양당제 우산에서 기생할뿐. 물론 좌도 우도 필요하다. 허나 다당제는 대세다." "cha5**** 당신은 배신자라는 낙인 또하나는 벌써부터 잔머리굴려 더불어로 나와서 의원되고 국민당으로 간다 당신이 새정치를 말할 자격이 있는가"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