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위비핀테크 Lab' 2기 정식 출범

입력 2017-04-04 10:17


[사진] 위비핀테크Lab 2기로 선발된 ㈜엘핀 박영경 대표(左), ㈜트라이월드홀딩스 김태우 대표, ㈜더코더 지영구 본부장, ㈜엠로보 안상선 이사, 턴온 최진열 대표

우리은행이 '위비핀테크Lab 2기' 선발을 완료하고 체계적인 스타트업 지원에 나섭니다.

4일 우리은행은 지난 3일 핀테크 스타트업 창업지원센터 ‘위비핀테크 Lab’ 2기 선발을 완료하고 정식 출범했다고 밝혔습니다.

예비창업자와 1인 창조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모집 접수를 받았으며, 지난 3월 1차서류심사와 2차 프리젠테이션 등 약 13명의 심사위원들이 참여해 치열한 면접, 다각도의 사업가치 점검을 거쳐 최종 선발했습니다.

2기에 선발된 스타트업 기업은 ㈜더코더(디지털이미지코딩), ㈜엠로보(투자정보큐레이션), ㈜엘핀(위치기반인증), 턴온(자동이체플랫폼), ㈜트라이월드홀딩스(차량수리보증플랫폼) 등 5곳입니다.

우리은행은 향후 최대 1년간 무상으로 사무공간과 부대시설은 물론 금융과 IT 교육, 특허 법률 상담과 컨설팅, IT시스템, 국내외 투자자 연계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됩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일반적인 소규모 벤처 창업자들의 경우 다른 회사와 기술제휴나 업무제휴를 맺고자 해도 만나기 쉽지 않을 뿐 아니라 갖가지 제도적, 금융 제약에 부딪혀 창업자가 개발에만 전념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열심히 만든 아이디어가 1년 안에 투자유치 및 창업에 성공하는 것을 목표로 위비핀테크랩을 통해 다양한 협업과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위비핀테크 Lab’은 작년 8월 약 100평 규모로 서울 영등포 소재에 마련했으며, 벤처캐피털과 IT기업, 국내외 엑셀러레이터 등 15개 멘토기관 유치, 정부의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사업’ 지정 등 체계적인 스타트업 지원환경을 마련해 오픈한 이후 올해로 2기를 맞고 있습니다.

지난해 선발된 핀테크랩 1기 기업들은 빅데이터, 로보어드바이저, 인공지능 등 분야의 총 7개 업체로, 입주기간 중 육성과정을 통해 현재까지 6건의 정식 서비스 출시, 약 25억원의 외부 투자유치, 21건의 서비스 제휴계약을 체결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달성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