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도입 6년 만에 가입자 수가 700만명을 돌파했다.
3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국내 알뜰폰 가입자는 지난 2월 말 696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의 11.3%에 해당한다.
한 달에 6만명 이상 증가해온 추세를 고려하면 지난달 700만 명을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2011년 첫선을 보인 알뜰폰은 이동통신 3사로부터 망을 빌려 제공하는 통신 서비스를 말한다. 기존 통신사와 동일한 품질의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지난해 말 기준 알뜰폰 업체는 39곳에 달한다.
알뜰폰은 방송통신위원회가 활성화 종합 계획을 발표한 2012년부터 급격히 성장했다. 가입자 수는 2012년 말 127만명에서 2013년 248만명, 2014년 458만명, 2015년 592만명, 2016년 말 684만명을 기록했다.
가입자가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의 10% 수준에 도달하면서 성장세가 둔화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