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대우조선 손실분담 문제, 이미 명확한 답 나와 있다"

입력 2017-04-03 14:43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우조선 손실분담 문제 관련, 국민연금 등 채권자들이 연금 가입자나 투자자 자신을 위해서도 어떤 판단을 하는 것이 이익인지는 이미 명확한 답이 나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재부 확대간부회의에서 "채권자들이 각자의 재무적 판단에 근거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합리적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관리해나가야 할 것이며,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만반의 대비를 해달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최근 경제 현안에 대해서는 "최근 우리 경제는 세계경제 개선에 힘입어수출을 중심으로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이라며 특히 "경제주체들의 심리위축도 점차 완화되는 등 긍정적 지표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대외 통상현안, 미국 금리인상, 가계부채, 기업구조조정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경기 회복세 확산의 제약 요인으로작용하고 있고, 북한의 예측 불가능한 행태도 불안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가계부채, 부동산 시장, 통상현안 등 위험 요인들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 발견시 적기 대응하는 한편, 내수와 수출 및 투자 활성화 대책, 재정 조기집행, 일자리 확충 등기 수립된 정책들은 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구조개혁, 4차 산업혁명 대비, 저출산 및 고령사회 대비 등중장기적 과제들에 대해서도 흔들림 없는 정책 추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