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거래소의 IPO(기업공개) 및 신규기업 상장실적은 주요국 20개 증시 중 각각 세계 10위와 6위를 차지했습니다.
3일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세계거래소연맹(WFE)회원 거래소의 IPO와 신규 상장 실적을 비교 분석한 결과, 한국거래소의 IPO 실적은 53억2000달러, 상장기업 수는 80개사로 각각 세계 10위와 6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IPO 자금조달 1위는 홍콩거래소(251억9000만 달러)가 차지했고 2위는 상해증권거래소(146억7000만 달러)였습니다.
다음으로 뉴욕증권거래소(114억 달러), 유로넥스트(103억7000만 달러), 나스닥노르딕거래소(75억3000만 달러), 미국 나스닥(74억7000만 달러) 순이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전년 대비 41% 증가한 53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일본거래소 그룹(71억3000만달러), 선전증권거래소(69억1000만달러), 호주증권거래소(63억8000만달러)에 이어 10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세계 신규상장 실적 1위는 선전증권거래소(124개사), 2위는 홍콩거래소(117개사)가 차지했습니다.
이어 상해증권거래소(113개사), 호주증권거래소(101개사), 일본거래소 그룹(81개사), 한국거래소(80개사)가 차례로 올라 아시아권 거래소가 모두 상위권을 기록했습니다.
아시아 지역 이외에 상장 실적이 양호한 거래소는 미국 나스닥(71개사), 나스닥노르딕거래소(62개사), 뉴욕증권거래소(30개사) 등이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IPO 실적상위 세계 10대 거래소 중 나스닥노르딕거래소와 함께 유일하게 IPO 금액이 증가한 거래소로 기록됐습니다.
특히 이 기간 외국기업 상장실적은 7개사로 홍콩거래소(11개사), 호주증권거래소(9개사), NYSE(8개사), 대만증권거래소(8개사)에 이어 싱가폴거래소(7개사)와 함께 공동 세계 5위를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