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번리전서 손흥민 골, 인종차별 발언은? "신경 안 쓴다…내가 말해도 멈출 것도 아니고"

입력 2017-04-02 08:07
수정 2017-04-02 08:16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시즌 15호골을 터뜨려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은 2일 영국 번리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번리와의 원정 경기에 후반 28분 교체 출전했다.

그는 후반 32분 오른쪽 측면에서 받은 공을 왼발로 골인시켰다.

이에 토트넘은 번리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앞서 그는 지난달 19일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토트넘과 사우스햄턴의 경기에 출전했을 당시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견뎌내며 뛰어야 했다.

당시 골을 넣은 그는 인종차별적 발언에 대해 "별로 신경 안 쓴다"며 "사실 경기 중에는 그런 발언을 못들었다. 다른 사람들이 추후에 이야기해서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인종차별을 멈출 것도 아니다"며 "화나는 일이지만 (박)지성이 형도 많이 당했다. 나도 잘 넘거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