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아내가 쓴 가사에 눈물" 전설의 레전드급 사연

입력 2017-04-01 18:44


김광진이 전설로 '불후의 명곡'을 찾았다.

1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는 작곡가 겸 작사가 김광진이 전설로 출연해 후배 가수들이 재해석한 자신의 노래들을 감상했다.

이날 최근 OST공주라는 평을 받고 있는 에일리가 김광진의 대표곡 '편지'를 소화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김광진의 '편지'는 김광진 아내와 남자친구의 사연을 담고 있는 곡으로 유명하다. 김광진은 과거 여러차례 방송에서 "아내가 나랑 삼각관계에 있었는데 그 안에서 고민을 하던 중 다른 남성의 연락을 몇 번 거절했다고 한다. 그러자 그 사람이 편지를 보내면서 '이 번이 마지막이다. 더 이상 답이 없으면 돌아서겠다'고 썼다고 한다. 곡을 작곡하게 되면 거기에 맞는 가사를 쓴다는 게 압박이다. '편지'라는 노래는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 정도만 갖고 쓴 것 같다"라고 '편지'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특히 김광진은 아내가 가사를 썼다면서 "처음 아내가 쓴 가사를 봤을 땐 별로였다. 말투도 이상하고 옛날 노래같았다. 그런데 녹음을 하고 차에서 듣는데 눈물이 나더라. 자기 노래 듣고 운다는 게 오버하는건데 어쨌든 그런 것들이 억지로 되는 건 아니잖나"라고 밝혔다.

네티즌들 역시 "like**** 한글날 기념으로 시인이 꼽은 '가사 말이 아름다운 노래' 중의 하나였죠. 여기가 끝인가보오. 가사가 너무 마음 아프더군요." "wjgk**** 왜 요즘엔 편지, 너무아픈사랑은 사랑이 아니였음을, 이런 주옥같은 가사를 쓰지 못하는걸까?" "gkgq**** 나도 편지 노래들을때마다 웁니다. 불후의명곡인듯.."이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