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정이 ‘정글’에서 육성재를 구원했다.
구구단 김세정과 비투비 육성재는 ‘정글의 법칙 in 수마트라’ 편으로 생존에 도전 중이다. 31일 방송분에서는 김병만과 두 사람이 바다 사냥을 위해 근거리의 작은 섬으로 헤엄쳐 이동하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이번이 생애 첫 바다 사냥 도전인 육성재는 “사실 수영도 잘 못 하고 물 위에 떠 있는 게 전부다. 살면서 오리발도 처음 껴본다”고 밝히며 첫 도전에 대한 두려움과 기대감을 동시에 내비쳤다. 낚시가 취미인 데다 ‘주먹 쥐고 뱃고동’을 통해 배를 타고 어업에도 나서봤지만, 직접 수영을 하며 물고기를 잡아본 적은 없었던 것.
역시나 수마트라의 바다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생각보다 조류가 거세 몸을 가누기 힘들 뿐 아니라 수심이 깊어질수록 시야 확보도 어려웠다. 부표를 잡고 헤엄치던 육성재는 결국 방향감각을 잃고 멀어지기 시작했다. 자칫하면 위험할 수 있는 상황.
그런데 구원의 손길이 나타났다. 김세정은 타고난 운동신경과 힘을 발휘해 부표와 육성재를 끌고 앞으로 헤엄쳐 나갔다. 육성재는 “조류 때문에 몸이 자꾸 다른 방향으로 가는데 정신이 없었다. 그때 세정이가 나를 끌고 가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육성재는 이어 김세정을 ‘해녀’라고 표현하며 “생존력도 강하고 대단한 것 같다. 세정이가 왜 ‘갓세정’인지 정글에서 많이 느꼈다”며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는 후문.
한편, 김세정은 원래 수영을 잘하지 못했던 것으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움에 빠트렸다. 김세정은 ‘정글의 법칙’을 위해 바쁜 스케줄을 쪼개 사전 교육을 받으며 빠르게 수영 기술을 습득했다고. 타고난 책임감과 성실함으로 ‘정글의 법칙’을 빛내고 있는 김세정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정글의 법칙’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