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영어의 몸’ 이후 어떻게? 조윤선도 '朴 뉴스' 접했을까

입력 2017-03-31 14:45


조윤선 전 장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도 그럴 것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되면서 박근혜 정부의 주요 공신 가운데 한 명인 조윤선 전 장관의 현주소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조윤선 전 장관을 비롯해 박근혜 정부의 주역들은 현재 대부분 수의를 입고 재판을 받거나 수사 대상에 올라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인수위원회 대변인을 거쳐 여성가족부 장관, 대통령 정무수석 비서관 등을 역임하며 박근혜 정부의 '신데렐라'로 부상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현재 박 전 대통령과 같은 혐의로 영어의 몸이 됐다.

또 '왕실장', '기춘대원군'으로 불리며 박근혜 정부의 최고 실세로 군림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개입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에서 경제 관련 대선공약을 최종 조율한 '경제 책사'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은 최순실 씨를 도와 국정을 농단한 '주범'으로 전락해 수의를 입고 있다.

한편 3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소식 이후,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근황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월간중앙 4월호는 조윤선 전 장관의 체중이 감소하고 강박 증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특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조윤선 전 장관이 사실상 귤만 먹고 있어 체중이 크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조윤선 사진 = mbc tv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