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영주가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에 베테랑 보험왕으로 등장하며 짧은 분량임에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정영주는 화려한 느낌의 겉모습과 비례하는 능수능란한 말솜씨로 하우라인 직원들의 보험을 전담하는 인물 최선녀 역을 맡았다.
6회 방송에서는 최선녀(정영주)가 은호원(고아성)에게 막힘없이 보험 가입설명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란한 스킬로 보험 설명을 이어나가던 최선녀는 자신의 고객이었던 고복수(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의 주인공)의 이야기로 호원을 현혹시킬만한 결정적 한 방을 날렸다.
서현(김동욱)이 말했던 시한부 환자가 자신이라고 생각한 호원은 보험 가입에 한참을 망설였다. 이후 버스 사고로 응급실에 가게 되었음에도 검사를 받지 않고 도망치듯 나온 호원은 우진(하석진)과의 대화를 통해 현재를 더 열심히 살아가기로 마음 먹는다.
하지만 호원은 동생 호재(이철희)가 취직 축하 기념으로 보낸 정장 한 벌과 편지를 보자 눈물을 흘리며 보험 가입을 결심하고, 결국 최선녀를 만나 계약서에 서명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배우 정영주의 인상적인 보험왕 연기에 “보험아줌마ㅋㅋㅋ 싸인할뻔ㅋㅋㅋ”, “ㅋㅋㅋ보험아줌마 매력적임”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자체발광 오피스’는 계약직 신입사원의 갑을 체인지 오피스 입문 드라마로,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