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31일 포스코가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으나 향후 업황이 관건이 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습니다.
포스코는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이 작년보다 21.2% 증가한 7조원, 영업이익은 27.1% 늘어난 7,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포항 3고로 확대개수 등으로 제품 판매량이 줄었으나 공격적인 판매가격인상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2분기들어 철광석 가격 상승으로 원재료 투입단가가 오르는 반면 공격적인 가격인상 정책을 고수하기 어렵고, 고로와 압연라인 보수로 제품 판매량이 줄어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나금융투자가 전망한 포스코의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대비 0.9% 증가한 7,194억원입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단기적으로 긍정적이지만 그동안의 주가상승에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중국 경기와 철강수요 둔화가 둔화되는 점은 우려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