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팬들도 두산 베어스를 2017년 KBO리그 우승후보로 꼽았다.
한국갤럽은 30일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7명에게 설문조사를 했다. 올 시즌 우승 후보로 두산을 꼽는 팬이 가장 많았다"라고 전했다.
응답자의 14%가 두산의 우승을 점쳤다. 삼성 라이온즈의 우승을 예상한 팬은 9%였다. KIA 타이거즈가 6%로 뒤를 이었다.
절반 이상인 56%가 답을 내지 않았다.
최고 인기 선수는 150억원의 초대형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하고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온 이대호였다. 응답자의 10%가 이대호를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택했다.
2015, 2016년 1위에 올랐던 이승엽(삼성)은 9%로 2위를 차지했다.
이대호의 인기는 '가장 좋아하는 팀' 순위도 바꿔놨다.
롯데는 11% 지지를 받아 KIA, 삼성(이상 10%)을 제치고 최고 인기 팀에 올랐다. 2008∼2013년, 6년 동안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던 롯데는 NC 다이노스 창단, 성적 부진 등 악재로 인기 팀에서 밀려났다. 하지만 이대호의 복귀로 인기를 회복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9%(총 통화 5천254명 중 1천명 응답 완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