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영장심사 출석… 취재진 질문에 '침묵' 왜?

입력 2017-03-30 10:46


박근혜 영장심사 출석… 구속 갈림길서 침묵 선택

박근혜 전 대통령은 30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침묵을 선택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10시 9분 삼성동 사저를 출발, 11분 만인 10시 20분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도착했다.

박 전 대통령이 차량에서 내리자 취재진은 '뇌물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의 질문을 던졌으나 그는 아무 말 없이 빠르게 청사 안으로 이동했다.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지난 21일에는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한 것과 달리 이날 '묵묵부답'을 택한 것은 심문을 앞두고 심리적인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날 심문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피의자 신분인 박 전 대통령과 변호인들, 검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부영 영장 전담 판사 심리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