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논란' 스윙스, 최진실 딸 최준희와 만날까?

입력 2017-03-30 08:00


'가사 논란' 스윙스, 최진실 딸 최준희에 SNS 사과

故 최진실 자녀를 곡 가사에 삽입해 논란에 오른 래퍼 스윙스는 과거 발언까지 수면 위에 오르며 곤혹을 치르고 있다.

29일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는 7년 전 고인을 모독한 가사로 상처를 입혔던 스윙스의 사과 편지를 SNS에 게재했다.

공개된 편지에서 스윙스는 "조심스럽게 쪽지를 보낸다. 당황스러우시겠지만 제가 사과를 꼭 만나서 해드리고 싶다"며 "너무 죄송하다. 사건 이후 매일 죄책감에 시달렸다. 용서보다는 조금이라도 나 때문에 받은 상처를 낫게 하고 싶다"고 만남을 요구했다.

앞서 스윙스는 지난 2010년 자신이 참여한 곡에서 쓴 '너넨 환희와 준희, 진실은 없어. 그냥 너희들 뿐임'이라는 직설적인 가사로 논란에 올랐다. 당시 고 최진실의 자녀들은 나이가 어려 이를 문제삼지 않았으나 성장한 후 그의 가사에 대해 "여전히 상처"라며 아픔을 드러냈다.

온라인상에서는 스윙스의 가사 논란 뿐만 아니라 그의 여러 발언들에 주목하고 있다.

스윙스는 지난 2014년 Mnet '쇼미더머니3' 인터뷰 중 "내가 일부러 10년 정도 뚱뚱하게 살았다"고 밝혔는데, 그 이유 역시 네티즌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그는 "여자들한테 인기가 너무 많아서 피곤했었는데 음악에만 전념하자 해서 일부러 뚱뚱하려고 했다"며 "나같은 돼지들을 위로하기 위해서 살찐 것이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Mnet '고등래퍼'에서도 MC 그리의 경쟁 상대에 대해 "돼지 잡아. 그냥 찔러"라는 자극적인 발언으로 보는 이들을 불쾌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