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와 얼굴들, ‘글로벌 흥밴드’로 도약…4월 북미 14개 도시 투어 확정

입력 2017-03-29 08:54


'국가대표 흥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데뷔 후 최초로 북미 투어에 오른다.

지난 28일 오후 8시 장기하와 얼굴들(이하 장얼)은 네이버 V앱 라이브를 통해 북미 투어 출정식을 진행, 오는 4월 앞두고 있는 북미 투어 ‘아시아 온 투어(Asia On Tour)’ 개최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장기하는 ‘Asia On Tour’를 통해 오는 4월 1일부터 4월 26일까지 캐나다 2도시, 미국 12도시 등 총 14개 도시에서의 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약 한 달에 걸쳐 미국의 뉴욕,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필라델피아, 보스턴, 시애틀, 시카고, 캐나다의 밴쿠버, 토론토 등 북미의 주요 도시에서 현지 팬들을 찾을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일본의 인기 비주얼 록 뮤지션 미야비(MIYAVI), 태국 최고의 락밴드 슬롯 머신(Slot Machine)과의 합동 투어임을 밝혀, 아시아에서 인정받는 뮤지션 세 팀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최고의 공연이 될 것을 예고했다.

장얼의 키보디스트 이종민은 V앱 라이브에서 장얼을 대표해 “북미 투어라는 흔치 않은 감사한 기회를 통해 장얼의 음악을 미국에 잘 알리고 돌아오겠습니다”라고 투어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또한 장얼은 이번 북미 투어에서 지금껏 공연 때 한 번도 하지 않았던 곡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혀 팬들의 기대감을 올리는 한편, 공연에 가지 못하는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장얼의 사진, 밴드 소개, 멤버 소개 등이 담긴 ‘셀프 자기소개서’를 공개, 투어 때 현지 관객들에게 배포해야 한다며 V앱 라이브 내내 수십 장의 자기소개서를 접는 모습을 공개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장얼은 ‘Asia On Tour’를 위해 오는 31일 캐나다 밴쿠버로 출국하며, 이후 4월 26일까지 투어에 매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