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선택, 실적 시즌… 저PBR ·고이익성장 고려

입력 2017-03-29 10:36


[투자의 아침 7]

[증시 TODAY]

출연 : 박세진 유안타증권 차장

지난 주말 트럼프케어가 철회되면서 시장 전반적으로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전일 미국시장은 소비자심리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2002년 이후 최대치가 발표되면서 소폭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 역시 3월 16일까지의 집계치만 발표된 것이다. 즉 트럼프케어의 철회가 결정되기 전이기 때문에 소비자심리지수가 좋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실제로도 높은 수치가 유지될 수 있는지는 다음 달에 발표될 소비자심리지수를 확인해야 한다. 국내 내부적으로는 대형그룹사들의 지배구조 개편이 당장 시행되지 않을 것으로 발표되면서 추가 상승재료가 없어졌다. 또한 미국의 4월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원화가치가 계속적으로 절상되고 있어 1분기 실적부담이 존재한다. 반면 중소형주에서 키 맞추기 순환매가 진입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으며 이번 주 월, 화요일 이틀 동안 수급적으로 진행된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다.

그동안 국내시장의 방향성을 책임졌던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이머징 시장에 대한 전체적인 매수 규모는 감소하지 않았지만 대내외적 이슈가 둔화되면서 외국인을 매수세도 함께 둔화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의 둔화된 매수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지는 것인지에 주목해야 한다. 금요일부터 발표되는 미국의 4분기 GDP와 신규실업청구건수 등 경제지표의 방향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나 더 주목할 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8 해외 언팩행사 이후의 반응이다. 언팩행사를 통해 업종 및 시장 분위기를 재점화시킬 수 있을지 염두에 두고 살펴볼 것을 제안한다.

IT부품 관련주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종의 1분기 이익모멘텀이 부각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수급의 이동 가능성 역시 예상해볼 수 있다. 또한 2차전지 소재와 부품 슈가 가속화 되고 있다. 텐센트가 테슬라의 지분 5% 인수 등과 같이 전기차와 배터리 생산 공정 확대에 대한 이슈가 계속되면서 배터리 소재 업종의 1분기 이익이 우호적으로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사드 관련주로 우려가 깊었던 화장품 업종도 실적 시즌을 앞두고 밸류에이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으니 조심스럽게 관심가져도 좋다.

*오늘의 투자 전략

- 수급 연속성 체크 必

- 중소형주, 시장 장기 조정 마무리 가능성 有

- 대형주, 원화절상 압박 마무리 시점까지 '보수적 대응'

- 종목 선택, 실적 시즌… 저PBR ·고이익성장 고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 투자의 아침 7, 평일 오전 07시~08시 30분 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