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 유실 가능성 높아졌다....세월호 미수습자 유해가 배 밖에서?

입력 2017-03-28 16:12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해, 반잠수선 위에서 발견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인양작업 현장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를 발견했다고 28일 오후 3시25분께 밝혔다.

유해발견 현장에는 해수부는 물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 경찰 등 각계 인원들이 급파돼 신원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수부는 이날 오후 4시 30분 진도군청에서 관련 브리핑을 하겠다고 공지했다.

유해는 반잠수식 선박 위 세월호 주변에서 발견됐다. 추가로 인양해 반잠수식 선박에 올려진 세월호의 유실방지막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된 것으로, 그간 제기됐던 미수습자 유해의 유실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가족들은 언론사의 속보를 먼저 접하고 "유해가 맞느냐?", "어디에서 발견됐느냐"를 되물으며 충격에 빠진 듯한 모습이었다.

세월호 미수습자는 총 9명이며, 해수부는 2014년 10월28일 단원고 여학생 황지현 양의 시신을 수습한 뒤 그동안 한 명도 찾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