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의학업체인 마크로젠이 글로벌 게놈 연구센터에 미국 일루미나의 최신 유전체 분석 장비인 '노바식 6000(NovaSeq 6000)' 2대를 도입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장비는 일루미나가 지난 1월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선보인 장비로, 2일 이내 최대 6테라베이스(TB), 약 60명의 전장유전체(Whole Genome Sequencing)를 분석할 수 있는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 플랫폼입니다.
회사측은 이번 투자를 통해 유전체 분석 서비스 역량이 2배로 늘어나 올 3분기부터 연간 8,000테라베이스(TB) 이상, 약 7만명 이상의 유전체를 분석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정현용 마크로젠 대표는 "일루미나의 노바식 도입으로 '100달러 게놈 시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크다"며 "향후 100달러 게놈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대표는 또 "유전체 분석 비용이 낮아지면서 유전자와 질병의 연관성을 밝히는 연구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의료현장에서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크로젠은 암 유전자 검사 패널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해 올해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분당서울대병원과 국립암센터 등과 구축한 정밀의학 협력 네트워크의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