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 연속 미국 원유재고 증가, '파이널 드로' 재우려 되는 유가

입력 2017-03-28 09:39
[생방송 글로벌 증시]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10주 연속 미국 원유재고 증가, '파이널 드로' 재우려 되는 유가



Q > IEA, 원유재고가 美 중심으로 증가

현재 10주 연속 미국의 원유재고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달 17일을 기준으로 약 5억 3,310만 배럴에 육박했다. 이로 인해 WTI는 47달러대까지 급락했으며 파이널 드로 현상에 대한 재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Q >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원유 재고' 급증

트럼프 정부가 출범한 이후 원유 재고는 5억 배럴대로 급증했으며, WTI는 트럼프 정부가 출범하기 전과 대비해 약 13% 폭락했다. 이는 셰일가스 업체의 증산으로 인한 원유 재고 증가가 주요인이며 트럼프 정부가 1차 에너지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Q > 유가 하락, '리플레이션 트레이드' 타격

유가 하락으로 인해 에너지 업종의 비중이 높은 다우지수와 S&P지수가 하락했다. 또한 달러약세를 지속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달러인덱스 99대가 붕괴될 우려도 높다. 미국의 10년물 국새금리도 2.3%대로 재하락했다. 뿐만 아니라 엔/달러도 100엔대로 재추락하면서 정치적 불안감과 함께 혼재되고 있다.



Q > 리플레이션, 물가 적정수준 회복 국면

- 금융위기 이후 물가, 디플레이션 국면

- 인플레이션, 물가 적정수준 이상 상승

- 리플레이션, 출구전략 추진 → 달러 강세

- 유가 하락 → 인플레 압력 약화 → RF 약화



Q > 파이널 드로, 버틸 수 있는 '최후 방어'

파이널 드로(final draw)는 재테크 변수에서 마지노선이 붕괴되는 것을 의미한다. 파이널 드로 현상은 체리피킹과는 다르게 차트상의 저점도(배럴당 40달러) 깨지는 것이기 때문에 국제금융시장과 국내증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Q > 5월 총회, 5년 간 평균치 재고로 감산 주목

현재 원유 재고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가가 더 이상 하락하지 않게 하려면 5월에 열릴 OPEC 총회에서 감산 합의가 연장되어야 한다. OPEC 국가들이 하루에 300만 배럴 정도의 재고를 줄여야만 하는데, 감산 합의- 연장되지 않을 경우 유가의 파이널 드로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Q > 셰일가스 등 대체 에너지 개발 확산

- 원유수요의 가격탄력성, 탄력적 변화

- 비탄력적, 감산폭보다 가격상승폭 커

- 탄력적, 감산폭보다 가격상승폭 작아

- 감산 이행률, 사우디 60% · 러시아 30%



Q > 美 원유재고 급증, 공급누적 악화

공급물량이 적체된 상황에서 공급이 조금이라도 증가하면 국제유가는 하락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특정국만 감산한다면 감산국에만 피해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지난 해 11월 감산합의 이행을 주저했던 것이다.



Q > 유가가 올라갈수록 '셰일가스 증산' 가세

세계원유시장에서 비OPEC 국가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유가가 올라갈수록 셰일가스 증산이 더욱 가세된다. 때문에 유가 감산합의가 연장되더라도 비OPEC 국가와 미국의 협조가 필요하다.



김현경

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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