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걸스데이 “매 앨범마다 변화된 모습 보여주려고 노력”(종합)

입력 2017-03-27 15:04


걸그룹 걸스데이가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가요계에 컴백했다.

걸스데이(소진, 혜리, 유라, 민아)가 다섯 번째 미니앨범 ‘GIRL'S DAY EVERYDAY #5’로 약 1년 8개월 만에 컴백했다.

2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걸스데이 다섯 번째 미니앨범 ‘GIRL'S DAY EVERYDAY #5’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걸스데이는 타이틀곡 'I'll be yours'로 무대를 꾸미며 쇼케이스를 시작했다. 몸매가 드러나는 밀착된 무대 의상을 입고 등장한 걸스데이는 외모나, 퍼포먼스, 가창력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걸스데이는 “고 퀄리티 앨범을 만들다 보니 많이 늦어졌다”며 “그동안 개인 활동도 하고, 휴식 시간도 보냈다”고 컴백 소감과 근황을 전했다.

지난 2010년 7월 9일 데뷔한 후 2017년 3월 27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GIRL'S DAY EVERYDAY #5’로 컴백을 알린 걸스데이.

약 1년 8개월 만에 발표한 다섯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I'll be yours'는 자신감 넘치는 여성의 사랑을 표현한 곡으로 섹시하고 당당하게 남자의 고백을 유도하는 가사를 담은 곡이다. 귀에 쏙쏙 담기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리드미컬한 반주는 한층 더 성숙해진 소울풀한 가창력과 그루브로 그동안의 걸스데이 음악에서 탈피되어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소진은 “타이틀곡 뿐 아니라 수록곡까지 신경을 썼다. 타이틀곡 'I'll be yours'을 듣고 멤버들 모두 ‘세련되면서도 중독되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다른 곡들도 더블 타이틀곡하면 안 되냐’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I'll be yours' 외에 걸스데이 멤버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곡들이 수록됐으며 멤버 소진과 민아의 솔로곡도 수록되어 다채롭게 구성됐다. 또한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 완성된 앨범인 만큼 7년 차를 맞은 걸스데이의 절정을 의미하는 앨범이기도 하다.

민아는 “처음으로 솔로 트랙이 들어가게 됐다. 걸스데이로 처음 도전이다. 준비하는 내내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었다. 다행이 잘 나온 것 같다”며 “대중에게 결과물을 보여드리는 것은 처음이다. 긴장도 되고 설렘도 있다”고 밝혔고, 소진은 “대표님께서 추천해 준 곡이다. 멤버들도 좋아해서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의 몸매는 눈길을 사로잡았다. 혜리는 “오랫동안 많이 먹었더니 안 빠지더라. 밥을 안 먹거나 식이 요법을 하면 힘들어하는 스타일이라 운동으로 뺐다”고 밝혔고, 유라는 “흰 쌀을 현미로 바꿨고, 고기 다이어트를 했다. 지방이 없는 부분을 위주로 먹었다.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로 다이어트를 했다”고 덧붙였고, 민아는 “운동을 겸했다. 아무래도 적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다이어트 비법을 전했다.

'I'll be yours' 안무 역시 돋보였다. 섹시함 보다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화려한 바디라인을 강조하는 바디 수트에 허벅지 밴드를 사용해 한층 더 곡의 화려함과 섹시함을 드러내는 허밴(허벅지 밴드) 안무, 센터에서 노래를 하는 멤버를 돋보이게 하고, 각선미가 눈길을 끄는 다리 떨기 안무 등을 통해 매혹적인 자태까지 뽐냈다.

혜리는 “걸스데이가 그동안 섹시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걸크러쉬한 모습을 못 보여드린 것 같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며 “멤버들이 각선미가 예쁘다. 그동안 못 보여드린 각선미를 부각 시키는 안무가 있다”고 밝혔다.

섹시를 넘어선 파워풀을 선사했던 걸스데이는 수록곡 ‘Love again’을 열창, 숨겨두었던 가창력을 드러냈다. 철저하게 가사에 어울리는 애절한 표정 연기가 더해져 보는 즐거움을 증폭시켰다.

성숙해져 돌아온 만큼 걸스데이의 입담도 화끈했다.

혜리는 "우리의 장점은 변신이라고 생각한다. 매 앨범마다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신선할 것이며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며 "음악방송은 물론 예능에서도 볼 것 같다. 개별 활동 등 좀 더 활발하게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준비한 만큼 열심히 잘 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혜리는 이어 “팬들에게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1위를 하면 좋겠지만 연연하지는 않는다”며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한다면 귀엽고 상큼한 모습을 보여드린 적이 거의 없다. 'I'll be yours' 귀여운 버전의 안무영상을 보여드릴까 한다”고 전했다.

걸스데이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GIRL'S DAY EVERYDAY #5'는 27일 정오 음원사이트에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