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도선사, 목사 등의 직업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해 6∼10월 우리나라 621개 직업종사자 1만 9천127명을 대상으로 한 직업만족도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직업만족도는 ▲ 발전 가능성 ▲ 급여 만족도 ▲ 직업 지속성 ▲ 근무조건 ▲ 사회적 평판 ▲ 수행직무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재 몸담고 있는 직업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를 해당 직업 종사자들이 주관적으로 평가'한 개념이다.
6개 세부 영역별 결과를 종합한 전체 직업만족도를 보면 우리나라 주요 직업 621개 가운데 판사 직업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왔다.
항구, 해협 등 연해에서 선박의 입·출항로를 안내하는 도선사는 임금이 높아 2위에 올랐다. 도산사 연봉은 지난 2012년 기준 월소득 평균 878만원으로 의사, 변호사, 조종사 등을 제치고 연봉순위 1위를 차지한 직업이다.
한편 직업만족도 상위 20개 직업에는 '교육·연구 관련직'(대학교 총장·초등학교교장·교수·연료전지개발연구자·물리학연구원·지질학연구원·초등학교교사)이 7개로 가장 많았다.
공학기술 관련직 3개(전기감리기술자·원자력공학기술자·발전설비기술자), 법률 관련 전문 직업 2개(판사·변리사), 운송 관련 직업 2개(도선사·항공기조종사)도 상위 20위 이내에 각각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