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로, 세월호 다큐 향한 불신 쏟아져 "믿든 말든 자유, 양심껏 말했을 뿐"

입력 2017-03-27 11:14


네티즌수사대 자로가 지난 연말 공개한 세월호 다큐멘터리 '세월X'로 인해 비난 여론에 시달리고 있다.

자로는 지난해 12월 26일 온라인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세월호 침몰 원인을 분석한 다큐 '세월X'를 공개한 바 있다.

해당 다큐에서 그는 세월호 침몰 원인이 외부 충돌에 있다며 잠수함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정작 완전 부양이 이뤄진 세월호 선체 외부에서 외부 충돌과 관련된 흔적이 발견되지 않자 누리꾼들의 불신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자로는 다큐 공개 당시에도 이같은 부정적 여론에 시달린 바 있다.

이에 당시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고의 침몰 증거는 단 하나도 없고 각종 조작설도 사실이 아니다. 치열한 검증 끝에 나온 결과다. 고의 침몰을 믿든 말든 자유지만, 믿음이 진실을 못 바꾼다"라며 "나는 내가 찾아낸 것들을 소신껏, 양심껏 말했을 뿐이다. 이걸 숨기는 건 나 자신을 속이는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