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쿠웨이트의 145억달러 규모 초대형 정유플랜트 사업에 10억달러는 직접 제공합니다.
이번 대형 플랜트 사업은 국내 5개 건설사가 공동 수주한 쿠웨이트 CFP(Clean Fuels Project)사업으로 쿠웨이트 정부가 최초로 전 세계 5개국 공적수출신용기관으로부터 금융 조달에 나섰습니다.
수은 관계자는 "이 사업은 국내 대형 건설사 5곳이 60억달러 규모의 플랜트를 건설하고, 150개 이상의 국내 중소·중견 플랜트 기자재업체가 KNPC의 기자재수출을 맡고 있다"며 "수은이 단독으로 10억달러 전액을 직접대출 형태로 제공하는 것은 이번 사업이 70~80% 진행된 상황에서 신속한 자금 투입을 통해 쿠웨이트 발주처의 성공적 금융조달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은은 앞서도 쿠웨이트 대규모 플랜트 발주에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기 위해 2015년말 50억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을 쿠웨이트 석유공사와 체결한 바 있습니다.
수은은 우리 기업들의 효과적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신시장개척단, 인프라금융부 등 관련 조직을 정비하고, 사업발굴 및 자문, 투자 등 전방위적 지원체계를 마련했습니다.
또 쿠웨이트와 오만 두쿰(Duqm) 정유설비 사업, 바레인 Bapco 정유설비 현대화 사업, 이란 사우스파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 등에 대한 금융 협의를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수주를 총력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