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업체 예약을 도와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여기 어때’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숙박 애플리케이션 ‘여기 어때’에서 4000명이 넘는 이용자의 민감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번 ‘여기 어때’(위드이노베이션 운영) 해킹으로 유출된 이용자 정보의 종류는 이메일, 연락처, 예약자 이름, 숙소 정보 등이다.
해커들이 앱 이용자 개인에게 직접 문자로 숙박 정보를 언급하며 성적 수치심을 주는 대담한 수법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더 크다.
해커 일당은 이후 한 문자 발송 시스템 업체 시스템도 뚫고 들어가 ‘여기 어때’ 이용자들에게 문자를 발송했다.
문자는 대부분 “○월○일 ××(숙박업소명)서 즐거우셨나요”라는 내용으로, ‘너의 숙박 기록을 우리가 알고 있다’는 취지의 메시지였다.
이 앱 서비스 전체 회원 수가 300만 명이 넘는 만큼 앞으로 추가 피해자가 확인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이번 해킹 사건의 피해자들을 위한 포털사이트 카페도 개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