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국기업연합회'로 명칭을 바꿉니다.
한기련은 혁신안으로 이같은 명칭 변경과 함께 지금의 7본부 체제에서 1본부 2실 체제로 바꾸는 등 조직과 예산을 40% 이상 줄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존의 의사결정기구인 회장단 회의 대신 경영이사회를 새로 만들고 정경유착 고리를 끊기 위해 사회본부와 사회협력회계를 없애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업 투명성 강화를 위해서는 1년에 두 번 공익법인에 준하는 수준으로 사업내역을 공시하기로 했습니다.
혁신안 발표에 앞서 허창수 회장은 "지난해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전경련은 앞으로 초심으로 돌아가 경제단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