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저축은행 가계대출에서 '영리성자금' 제외

입력 2017-03-24 16:31


한국은행이 오류 사태를 빚은 저축은행 가계대출 통계에서 '영리성자금'을 제외하고 순수 비영리 가계대출만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은행은 1월 상호저축은행 가계대출 증가액을 '영리성자금'을 제외한 4,607억원으로 수정한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상호저축은행의 1월 가계대출 잔액은 18조7,456억원으로 최종 수정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9일 1월 저축은행 가계대출이 9,775억원 늘었다고 발표했다가 이후 실제 증가액이 5,083억원이라고 정정했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가 영농자금 등 영리성자금을 올해부터 가계대출에 포함해 보고하면서 오류가 빚어진 것입니다.

한국은행은 해당 사실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은 채 과대계상했고 이에 따라 담당직원들을 교체, 직위해제하는 등 문책성 인사를 단행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