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 현지인이 추천하는 매운탕 식당, 그날 잡은 생선으로 요리
따뜻한 봄 날씨를 맞아 국내 여행을 서두르는 이들이 많다.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3월말부터 4월 초순안에 벚꽃이 개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이른 봄 소식에 지하철로 여행이 가능한 충남 아산이 나들이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아산에 위치한 현충사와 순천향대학교는 벚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국내 최초의 건강보양 테마온천 시설인 아산스파비스를 방문하면 온천과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아산스파비스는 'SNS 이벤트'와 '네이버/다음 스사모 카페 이벤트'(스파비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를 통해 올 한해 동안 저렴한 가격에 스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산 스파비스에서 온천을 즐기고 났다면 기운회복에 좋은 아산 맛집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저수지와 호수가 많은 충남아산에서는 민물고기를 이용한 음식이 특화되어 있다.
그 중 '쌍둥이네매운탕'은 가족끼리 식당을 운영을 하고 있는 곳으로 청결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특히 민물생선의 특유의 냄새를 잡아 진하고 얼큰하게 끓여 내는 '메기매운탕'은 깊은 맛을 자랑하는데 아침마다 신선한 재료를 구하기 위해 물고기를 그날그날 얼리지 않은 생물로 받고 있다.
깔끔하고 칼칼한 맛을 내는 '메기매운탕'은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메뉴로, 주문시 바로 잡는 싱싱한 메기와 민물새우가 함께 들어가서 국물이 시원하다. 여기에 직접 반죽한 수제비를 제공하는데, 먹는 동안 퍼지지 않고 쫄깃한 식감으로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상차림으로 나오는 10여가지의 반찬은 직접 농사를 지은 야채와 이 곳 주인장의 고향인 울릉도에서 공수해오는 나물들로 이뤄진다. 나물반찬 6가지를 비롯해 명이나물절임, 부지깽이나물볶음, 부지깽이나물절임, 고추냉이잎사귀절임의 울릉도표 반찬 4가지를 더해 총 10가지가 넘는 반찬이 기본으로 나가는데, 그 맛에 반해 반찬만 따로 구입해 가는 손님들도 많다.
관계자는 "처음에는 천안에서 입 소문이 자자했던 식당이었지만 계약기간이 만료되어 아산으로 이사했고 이제는 천안, 평택, 아산 등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명물 맛집으로 알려져 있으며, 근처에 관광지로 현충사 또는 온양온천, 아산스파비스와 함께 방문해야 할 음식점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쌍둥이네매운탕'의 영업시간은 오전 9시~ 오후10시까지이며, 연중무휴다.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진 내부는 시골집의 푸근함을 선사해 방문한 고객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온화한 바람이 불면서 봄나들이 떠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영인산, 온양온천, 아산스파비스, 현충사, 지중해마을을 여행한다면 이 곳에서 몸보신으로 기운을 회복하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