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은·구혜선→임수향·장희진…"희비 엇갈리는 캐스팅도 한 편의 드라마"

입력 2017-03-24 10:53


MBC 드라마가 잇따른 여배우 캐스팅 변경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MBC 새 드마라 '당신은 너무합니다'에 출연해 온 구혜선이 건강 문제로 하차하면서 장희진이 긴급 투입됐다. 앞서 '불어라 미풍아'의 배우 오지은이 임수향으로 전격 교체된 데 이어 두번째 주연배우 교체다.

24일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제작진은 "구혜선이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하차한다"며 "건강 문제로 당장 휴식이 필요한 때문"이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구혜선이)당분간 회복에 전념을 다해야 한다"며 장희진을 대타로 내세웠다.

앞서 방영된 MBC '불어라 미풍아'에서는 여주인공을 맡은 배우 오지은이 발목 부상으로 방송 12회 만에 하차한 바 있다. 당시 오지은은 발목 전방 인대 파열 수술까지 하게 되어 임수향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오지은의 부상으로 '불아라 미풍아'에 참여한 임수향에 이어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구혜선까지 장희진에게 바통을 넘기면서 시청자들의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갑작스레 합류한 장희진이 드라마를 견인하며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