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금시장, 시장 개설 3년 만 4배 성장…"적극적 거래활성화 정책 주효"

입력 2017-03-23 22:34


시장 개설 3년 만에 한국거래소 KRX 금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이 3.9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14년 KRX 금시장이 개설된 이래 올해 3월 20일까지 금시장에서 총 8,803kg, 금액으로는 약 3,965억원의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특히 올해 일평균 거래량은 21.8kg으로, 지난 2014년 대비 289% 증가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관세율 비과세와 법인세 경감, 그리고 부가가치세 면제 등 금융당국의 세제 지원과 마케팅 활동, 그리고 수수료 면제 등의 적극적인 거래 활성화 정책이 주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KRX 금시장 가격은 시장 개장일 가격인 4만 6,950원 대비 4.8%(-2,230원) 하락한 4만 4,720원입니다.

이는 국제 금시세 대비 평균 100.46% 수준에서 KRX 금시장 가격이 형성된 것입니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9월, 소규모 실물자산 투자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100g의 미니금을 상장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금과 관련한 선물, 펀드 및 ETF 등 연계상품을 개발하고 상장함에 따라 KRX 금시장 규모는 계속 확대될 전망”이라며 "오는 27일 금 현물지수 발표로 이 지수를 활용한 금 ETF도 연내 상장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