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우조선 추가 지원 불가피한 선택"

입력 2017-03-23 16:44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3일 정부의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추가 지원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조선업이 지금은 한국경제에 많은 어려움을 주고 있지만 조선업은 우리나라가 아직도 기술우위에 있고 산업연관효과가 높으며 고용 집약적 산업"이라며 "훗날 다시 한국경제의 효자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는 "이번 구조조정이 조선 산업을 살리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도록 본질적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세금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원인분석과 책임규명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선예비후보 캠프조직인 '더문캠 비상경제대책단'은 3차 경제현안점검회의에서 오늘 정부가 발표한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대책을 점검해 부족한 부분에 대한 보완방안을 제시할 방침입니다.

한편 , 정부는 오늘 대우조선 채권조정이 성공할 경우 국책은행을 중심으로 2조9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추가로 투입하는 지원방안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