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곽시양이 tvN 새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에 출연한다.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는 23일 “곽시양이 오는 4월 7일 방송 예정인 이 드라마에 문단의 아이돌로 불리는 인기작가 백태민 역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극중 백태민은 인기작가 한세주(유아인 분)와 재능과 용모, 대중적 인지도와 카리스마에서 쌍벽을 이루는 인물로 한편으로는 한세주의 천부적 재능을 부러워하는 라이벌이다. 마치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모차르트를 질투하는 살리에르 같은 인물.
곽시양의 캐스팅이 화제를 모으는 이유는 많은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의 주요 배역 에 누가 뽑힐지 관심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방송시간대도 주말의 골든타임일 뿐만 아니라 인기드라마 ‘해품달’로 대중적 인기를 검증받은 진수완 작가와 ‘황진이’의 김철규 PD가 손을 잡았기에 더욱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요즘 케이블채널 tvN이 공중파방송을 누르고 드라마 왕국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특히 금토라인에서 잇따라 히트작이 쏟아짐에 따라 이 시간대를 기다리는 고정 시청층이 형성됐다. 최근 종영된 김은숙 작가의 ‘도깨비’에서 나타난 신드롬이 말해주듯 케이블드라마 시청률의 새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tVN 금토드라마가 ‘시카고 타자기’로 여세를 몰아 상반기 드라마 시장의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SBS 주말극 ‘끝에서 두번째 사랑’에서 지진희 김희애와 함께 뜨거운 삼각관계를 펼쳤던 곽시양은 이 작품에서 유아인 임수정과 함께 애증의 릴레이를 벌이게 된다.
곽시양은 이번 작품에 대해 “스토리가 흥미롭고 소재가 이색적이며 각각의 캐릭터가 생생하게 살아있어 출연을 결정했다‘며 ”제작진과 출연배우들에 대한 믿음 덕분에 기대감이 더욱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tvN 새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는 1930년대 일제 치하를 치열하게 살다간 문인들이 현생에 다시 태어나 각각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그의 이름 뒤에 숨어 대필해주는 의문의 유령 작가, 미저리보다 무시무시한 안티로 활동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휴먼 로맨스 코미디로 기획 단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