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음식만 있다고? 빠져나올 수 없는 아찔한 매력

입력 2017-03-22 22:28


연남동이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22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는 연남동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출연한 에이핑크 윤보미는 연남동에 대해 "물없는 한강같은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연남동은 한식을 비롯해 중식, 남미 음식, 일본식 요리, 이탈리아 요리 등 다양한 먹을거리들로 유명하다. 하지만 연남동은 본디 젋은 예술가들이 차린 공방과 작은 가게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어 더욱 매력적인 곳이다. 음식에 관심있는 이들을 비롯해 동진시장을 중심으로 한 면요리전문점과 커피숍이 연남동의 상징적 역할을 하며 독특한 거리를 형성했다. 또 화교상인이 운영하는 중국집은 물론 저렴한 기사식당까지 함께 공존하는 곳이다.

연남동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면서 여성오락채널 트렌디(TRENDY)의 '스타일 라이킷'에서는 한혜진과 이규한이 SNS상에서 찾아낸 정보를 바탕으로 연남동 신 로드뷰를 만들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한혜진은 드라이 플라워로 초상화를 그려주는 아트 플라츠를 방문, 세상에 단 하나뿐인 꽃 초상화를 완성했고 이규한은 친환경 디자인 원목가구 쇼룸을 방문해 모던하고 트렌디한 가구들을 소개하며 연남동의 또다른 매력을 알린 바 있다.

특히 지난 19일 KBS2 '해피투게더3'에서 레이먼킴이 탕수육을 극찬하며 언급한 이연복 셰프의 중식당 역시 연남동에 자리하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 레이먼킴은 "그분 탕수육은 한 시간이 지나도 바삭하다. 소스와 옷 사이의 공기층을 잘 잡아매는 것 같다. 속의 고기는 살아있고, 직접 고기를 다듬어서 쓴다"며 "탕수육엔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만두 소에 두부를 넣지 않았다"고 극찬을 쏟아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KBS2, S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