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관광업, 中·日 의존도 낮춰야…무비자 확대 시급"

입력 2017-03-22 11:00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동남아 관광객에 대해 일시적으로 무비자를 허용하는 등의 규제 완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경련은 중국과 일본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관광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관광 다변하 정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먼저 전경련은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이 46.8%, 일본인 13.3%, 미국 5%로 상위 3개국 비중이 65%를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메르스 사태 때 관광 수입이 12억 달러 줄고, 2012년 독도 마찰 이후 일본인 관광객이 3년에 걸쳐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경련은 사드로 인한 관광산업의 피해가 메르스 사태처럼 큰 규모로 확산되거나 일본 독도 분쟁 이후와 같이 장기간 이어진다면 수십억 달러 피해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 92%가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을 위주로 쇼핑에 집중돼 있어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역관광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